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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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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원 김미경 일자 2024-02-15
회의록 제283회 제2차 본회의 바로가기 
사랑하고 존경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김미경 부의장입니다.
본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 기회를 주신 의장님을 비롯하여 동료 의원 여러분!
연천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고군분투하시는 김덕현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의원은 숭의전이 소중하고 중요한 역사적 의미는 물론, 복원 가치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자 합니다.
숭의전은 남북을 통틀어 유일한 고려 태묘라는 사실만으로 보존의 가치가 있고, 그것이 연천군에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역사의 장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런 숭의전이 숭의전으로 문화재 지정도 받지 못할뿐더러 숭의전지로 불러지고 있는 것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인터넷으로 숭의전을 검색하여 관련 내용을 보면 “한 시대를 풍미한 왕조의 종묘라고 문화재청 하기에는 너무 보잘것없는 규모와 시설이다.”, “연천 숭의전, 고려의 흔적이 남아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여행지.”로 표현하는 흔적을 접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숭의전은 고려왕조의 창립자 태조 왕건의 위패와 16공신 위패를 모신 곳입니다.
단지 이분들의 위패를 모신 것만으로도 중요한 가치와 의미가 크지만, 왕건의 고려 건국은 한반도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권력을 안정시키는 현실정치의 결과물로써 그 과정과 결과는 한국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의의가 큽니다.
1397년에 건립하여 한국전쟁 때 전각이 손실된 후 1973년에 후손들에 의해 복구되었고, 좌우로 나란한 건물의 배치가 조선의 사당에서 찾아보기 힘든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숭의전을 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해 시굴조사를 하였는데 공병부대로 인하여 바닥이 많이 훼손되긴 하였으나 숭의전 터로 확인받기는 하였지만, 현 건물이 예전의 건물터보다 조금 작다는 이유로 그 터에 근거한 건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정을 받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현재는 왕건의 후손들이 어렵게 간신히 지켜오고 있으나 이미 고령이고 이어받은 후손들은 경제적 부담으로 그 존재가 퇴색될까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후손들은 숭의전이 50년이 지나면 문화재에 준하는 건물로 일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데 그 해당년이 2023년이라는 것에 희망의 끈을 간신히 붙들고 있지만, 그것마저도 지원을 받지 못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숭의전이란 문화재는 전쟁 속에 화재로 전복되어 사라졌지만, 후손에 의해 복구된 숭의전이 당시의 규모보다 작다는 이유로 문화재 지정을 받지 못한다면 이 얼마나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일입니까?
고려라는 역사는 역사의 서적의 기록보다는 흔적과 문화재로 다시 상기되고 그 속에 교훈을 얻는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유일한 고려 태묘의 현장이라면 우리 지자체는 역사적 고증자료를 토대로 다시 되살려 문화재 지정을 반드시 받아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본의원은 주장하는 바입니다.
또한, 문화재청은 숭의전이 담고 있는 고려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인정하고 문화재청 차원에서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하여 100년, 200년 후 후세에 두고두고 고려 역사의 흔적을 남길 책무가 있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본의원은 집행부에 호소합니다.
숭의전을 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하여 최대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고, 지정받는 그날까지 부단히 노력하여야 함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미산면에 숭의전지가 있는 한 숭의전이 본모습으로 복원되면 적어도 “한 시대를 풍미한 왕조의 종묘라고 문화재청 하기에는 너무 보잘것없는 규모와 시설이다.”, “연천 숭의전, 고려의 흔적이 남아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여행지.”로 더 이상 낯 뜨거운 표현으로 일컬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역사·문화 관광지로 가볼 만한 곳으로 만들고 가꾸어 경치가 좋은 연천군에서 경치와 역사가 어우러진 연천군으로 관광 자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셔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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