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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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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원 박충식 일자 2020-12-18
회의록 제260회 제10차 본회의 바로가기 
연천군의원 박충식입니다.
저는 오늘 2개의 긴급한 연천군 현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축산방역을 철저히 준비하여 가축 질병으로 인한 축산대란을 사전에 방지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라는 만고의 진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하여 전에 겪지 못했던 그야말로 힘겨운 생존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천군민들에게는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우리 연천군은 2019년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수많은 양돈농가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수많은 일자리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로 숨쉬기조차 어려운 이때 불행하게도 조류인플루엔자가 충남 천안·공주, 전남 순천·함평·담양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구제역 또한 가축질병 위기 단계 중 관심 단계에 있습니다. 2019년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우리 연천군은 행정부와 축산인들의 이해와 협력을 통해 선제적이고 모범적으로 그 위기에 대처해 오고 있습니다. 그 모범적인 위기 대처 업무수행의 중심에는 연천군 축산과 행정공무원들과 수의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축산방역의 중심에 있는 축산과 소속 수의사들의 업무역량은 현실 업무에 비하여 턱없이 부족합니다. 역량 있는 수의사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발상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연천군은 도시지역과 다르게 야생동물과 가축 수가 매우 많아 수의사들이 근무하기에는 그 환경이 매우 열악합니다. 따라서 수의사 채용공고를 하여도 수의사들이 지원을 꺼려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상황만을 탓하며 수수방관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근무환경이 열악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과 인센티브가 필요합니다. 발상의 전환이 요구됩니다. 김광철 군수님의 지혜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역량 있는 수의사의 채용과 축산과 업무의 효율적인 분장, 그리고 조직문화의 혁신으로 거듭나는 축산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축산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축산 현장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각종 바이러스의 공격으로부터 우리 연천군민들과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제 막 시작된 양돈 재입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든든하고 안심할 수 있는 축산방역 체계를 갖추자고 호소합니다.
다음으로 공무원의 업무상 취득한 기밀 유출 사건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연천군 공직사회에서 발생했습니다. 본의원은 민원에 기초하여 OO건설의 연천군청 공사 수주내역에 대하여 자료를 요구하였는바, 12월 10일 목요일 오후 정체불명의 사람으로부터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 과정은 이렇습니다.
2020년 12월 9일 수요일 - 박충식 의원, 민원에 기초하여 기획감사담당관에게 자료 요구함.
2020년 12월 10일 목요일 - 박충식 의원, 낯선 사람으로부터 협박성 문자 받음.
2020년 12월 11일 금요일 - 박충식 의원, 해당 자료 기획감사담당관으로부터 접수.
적법하고 적절한 과정을 거쳐 담당부서에 자료를 요구한 다음 날, 요구한 자료를 받기도 전에 협박성 문자를 받은 것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백주대낮에 일어날 수 있단 말입니까? 도대체 어찌하여 마땅히 보호받고 존중되어야 할 의정 활동상의 자료수집 과정이 요구자료를 받기도 전에 외부에 유출될 수 있단 말입니까?
연천군 행정부의 수반인 김광철 군수님! 응답하여 주십시오. 존경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본 사건은 연천군의 주권자인 연천군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의원의 고유하고 신성한 권리를 근본적으로 침해한 명명백백한 위법 행위입니다. 이에 연천군 최고 책임자이자 최고 권력자인 김광철 연천군수에게 가장 신속하고 가장 정확한 진상규명을 거듭 요구합니다. 어찌하여 공무상의 기밀이 유출되어 보호받아야 마땅한 연천군의원의 권리가 위협받는 일이 발생하였습니까? 김광철 군수님! 법과 원칙에 따라 본 사태의 자초지종을 밝히고 그 원인과 책임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하게 조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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